대구 근대로투어 김원일의 마당깊은집
'마당깊은집'을 읽어 보지는 못했다.
홀어미니 밑에서 자라는
아이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소설 같다.
1950년대 625전쟁 때
대구는 피난민들이 판자촌에서 살았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였다.
1950년대 옛날 사진들이다.
100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과 비교하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이다.
61세가 되면
마을에서 환갑잔치를 성대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61세는 청년인 것과 비교하면
천지개벽이다.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626전쟁때의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어려움을 상대적인 어려움이다.
대구 어느 강가에서 빨래하는 모습
대구 어느 자판에서 물건 파는 모습
밥 한그릇 든든히 먹지 못했지만,
웃음 짓는 우리 선조님들......
전시관 안의 모습
전시관은 한옥 건축물로 주변의 건물들과 어울린다.
복원되어 있는 길남이집이 방은 고시원방 크기이다.
저런 작은 방에 몇 명이 같이 산다면
살 수가 없을 것 같다.
한 명 살기도 힘든 공간이다.
길남 어머니를 보며
나의 어머니 생각이 문득 난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가난한 남자와 결혼해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어머니!!!